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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용고시

[1탄] 85일 만에 임용 1차 합격은 했지만 금방 찾아온 번아웃

Pomfrey 폼프리 2026. 1. 13. 22:43

말씀드리기에 앞서, 100명의 수험생에게는 100가지의 공부방법이 있습니다.
저의 공부방법이 무조건 정답이 아니고, 저보다 훨씬 더 나은 공부법도 있을 것입니다.
여러분 스스로를 잘 파악하면서, 자신에게 맞는 공부과정을 파악하시기를 적.극. 권유드립니다.

 

임용고시 시험일정은,
1차 필기시험은 11월 마지막주 토요일
2차 면접시험은 1월 중순에 있습니다.


저는 시험을 2번 쳤습니다.
첫번째 시험은 3달 전부터 시작했고,
두번째 시험은 5개월 전부터 시작했습니다.

우선 첫번째 시험입니다.
여기서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점은 '짧은 기간으로 극강의 효율을 내는 법'입니다.
왜냐하면 85일동안의 짧은 공부기간으로 1차 필기를 합격했던 경험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9~11월>
 

2022년 7월 병원 퇴사, 8월 생활스포츠지도사(aka.헬스트레이너) 시험 준비,
9월 얼떨결에 임용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D-85 남기고 부랴부랴 시작한 상태라서 선택과 집중을 해야 했습니다. 먼저 제 공부유형을 파악하였습니다. 그리고 정말 기출위주로만 봤어요. 기출분석 강의는 9월, 문제풀이는 10월에 완강하고, 11월에는 교수님의 회독표 기준으로 계속 기출, 문제풀이 언급된 부분만 회독하며 인출했어요.(고득점이 목표가 아니고, 단기 1차 합격이 목표인 분들은 이 방법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실전모의고사 강의는 거의 보지 못했어요.
정말 기출+문제풀이 문제만 봤어요.
 
+ 아쉬웠던 점은 기출만 봐서 정교한 이해가 부족했습니다. 또한 토막 내서 외우다보니 (당연하지만) 정확한 인출이 안 되어서 많이 힘들었습니다. 이해를 바탕으로 한 인출이 정말 필요했음을 실감했습니다.


<12월~1월>

다행히 23년도 문제가 기출 위주로 나왔어서 운좋게 1차 필기를 합격했고, 면접 준비를 할 수 있었어요. 12월은 제대로 준비를 하지 않았고, 발표 나고 부랴부랴 준비했어요. 결국 애매한 1차 합격점수 + 90점대 중반의 면접 점수 로 탈락했습니다.


 
 


< 2월~5월: 방황>


짧은 기간 내에 농축된 에너지를 소진해버려서 다시 시험 준비할 자신이 없었어요.

 
임용고시를 다시 준비하기 힘들었습니다.
 
마침 예전에 접수했던 미국간호사 서류가 통과되어서 엔클렉스 시험일정을 잡아두고 동시에 한국 병원 취업 준비했습니다. 그 와중에 카페와 호텔 주방에서 알바도 하고, 캐나다 워홀도 접수하고,, 애써 움직이려고만 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현실을 회피하려고 했던 것 같아요.
 
병원 합격 후 웨이팅을 한 달 정도 걸어놓고, 엔클렉스 준비했어요. 임용고시 준비했던 지식 덕분에 3주 공부해서 합격은 했습니다.
하지만 정신적으로 너무 소진되어서 바로 일할 에너지가 도저히 생기지 않아 합격한 병원 입사 철회를 했습니다.
혼란의 시기였습니다.

엔클렉스 치고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마음의 안정을 되찾고자 (?)
개정된 이론서를 사서 전년도 책의 내용을 옮기는 작업을 했지만, 진도를 거의 나가지 못했습니다.
이미 끝까지 가봤던 경험은 새로운 시작을 발목 잡았습니다. 다시 그 힘든 순간을 버텨야 한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기 힘들었습니다.
임용고시를 다시 준비하자니 마음이 안 잡히고 무서웠습니다. 미국간호사를 위해 다시 병원을 들어가는 것도 우울한 기분이었어요.
아무것도 시작하지 않았고, 가만히 있으면 미칠 것 같아서, 매일 2만보씩 걷기만 했습니다.
 
 
 
계속 걷다보니 제가 지나치게 조급해하고 있음을 알았습니다. 또한 당면한 문제를 회피하고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조금씩 제 자신을 직면할 수 있었습니다.